정치
한·일, 11일 위안부 문제 협의 개최…관계 개선 분수령?
입력 2015-06-10 16:28  | 수정 2015-06-11 16:38

한일 양국이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상덕 동북아국장과 이히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양국 수석대표로 11일 도쿄에서 만나 위안부 문제에 대해 협의한다.
이번 협의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과 이에 따른 사과 및 배상 조치를 요구할 전망이다. 실제로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일본이 결자해지 측면에서 성의있는 표시를 해야 한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우리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해결이 돼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은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군 위안부 문제도 법적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을 그간 유지해왔다. 이번 협의는 오는 22일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양국이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 양국이 우호적인 결과를 이끌어 낸다면 향후 양국 관계의 개선을 위한 분수령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일 위안부 협의 개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일 위안부 협의 개최, 내일 개최하는구나” 한일 위안부 협의 개최, 도쿄에서 열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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