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유보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기관의 ‘팔자 전환에 보합권으로 밀리고 있다. 전날 7년 6개월만에 720선을 돌파한 코스닥 시장은 여전히 강세다.
10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8포인트(0.16%) 오른 2067.31을 기록하고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A주의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실패가 수급 면에서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올해 편입 가능성이 미미했기 때문에 중요 변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메르스 악재로 코스피는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은 2%, 통신·비금속광물 업종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과 운수창고업, 의료정밀업은 1%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기관이 장 초반 순매수에서 244억원 순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개인은 885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6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965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인 가운데 7.50% 급등한 삼성물산이 눈에 띈다.
SK이노베이션, 신한지주, 기아차가 3% 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삼성에스디에스, POSCO, LG생활건강, SK C&C 1%가 넘는 하락세를 띄고 있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13개 상한가를 포함해 50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99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하한가 종목은 없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26포인트(0.45%) 오른 725.77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