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엄지의제왕] 음식에 난 곰팡이 먹어도 된다? '과연 진실은'
입력 2015-06-10 10:00 
사진=MBN



9일 MBN 프로그램 '엄지의 제왕'에서는 곰팡이에 대해 방송됐습니다.

곰팡이가 좋아하는 환경에는 높은 습도(60-80%)와 곰팡이의 먹이인 밀가루가 있습니다. 따라서 더운 여름에는 곰팡이가 더 쉽게 핍니다. 특히 식품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곰팡이가 핀 음식은 끓여서 익혀 먹으면 괜찮다'는 말이 있지만, 곰팡이가 핀 음식은 절대 먹으면 안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이미 곰팡이가 퍼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곰팡이는 가열을 해도 죽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익혀 먹어도 위험성은 여전하다고 합니다.

또한 곰팡이에는 독소가 포함돼 있어 더욱 위험하다고 합니다. 곰팡이 독소는 발암물질로도 유명합니다. 보통 인공적인 것을 발암물질로 생각하지만 천연 발암원 중에는 곰팡이 독소가 유명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1급 발암물질로 아플라톡신이라는 곰팡이 독소를 꼽았습니다.


아플라톡신이 주로 생겨나는 곰팡이는 바로 견과류에 생기는 것입니다. 이는 간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곰팡이 독소가 위험한 이유는 콜라겐, 케라틴 같은 점막 조직을 녹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혈관 벽을 약화시키면 암세포는 약해진 혈관 벽에 침투하게 됩니다. 곰팡이 독소는 간에서 해독돼야 하지만 스트레스 등 면역력이 저하되면 제대로 해독될 수 없습니다.

가급적 곰팡이 노출을 피하고 면역력을 키워야만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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