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수 ‘13명 추가돼 총 108명…사망자 수는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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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10일 메르스 확진자 수가 13명 추가돼 총 108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메르스 감염확진 판정을 받은 13명 중 10명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사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째 확진자에 노출된 사람들이다.
나머지 3명의 환자는 기타 다른 의료기관에서 발생했다. 이 중 2명은 각각 건양대병원, 대청병원에서 1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또 다른 1명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15번째 확진자와 접촉했다.
한편, 추가 사망자는 90번째 확진자(남·62세)와 76번째 확진자(여·75세)다.
90번째 확진자는 알코올성 간경변과 간암 병력을 갖고 있었으며, 을지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격리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76번째 확진자는 다발성 골수종 병력을 갖고 있었으며, 호흡곤란으로 대전 소재 을지대학교병원 응급실 방문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이들은 모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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