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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완투’ 탈보트 “직구·커터 제구 잘됐다”
입력 2015-06-09 21:46 
한화는 선발 탈보트가 이적 후 첫 친정팀 삼성을 상대로 2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격에선 김태균이 삼성 윤성환과 심창민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려 삼성에 6-2로 완승을 거뒀다. 탈보트가 승리 후 김성근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대구)=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전성민 기자] 미치 탈보트(한화 이글스)가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완투승을 따냈다. 팀이 기다렸던 모습으로 완벽하게 돌아왔다.
한화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한화는 30승 28패, 3연패에 빠진 삼성은 35승23패가 됐다.
선발 탈보트는 9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110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가 68개, 볼 42개를 던졌다. 경기 후 탈보트는 커터와 직구의 몸 쪽 제구가 잘됐다”고 말했다. 최고구속은 147km.
이날 호흡을 맞춘 포수 조인성은 공격적으로 승부를 펼친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2012년 삼성에서 뛰면서 14승3패 평균자책점 3.97로 호투를 펼쳤던 탈보트는 경기 전 이승엽을 비롯한 삼성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했다. 1년을 함께 보냈던 옛친구들이다.
탈보트는 이승엽 김상수 박석민 등과 이야기했다. 옛 동료들을 상대로 했기 때문에 좀 더 집중했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한화에게 의미 있는 1승이다. 한화의 가장 최근 완투의 주인공은 2014년8월25일 광주 KIA전서 완봉을 거둔 앨버스였다.
탈보트가 의미 있는 투구를 하며 에이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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