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안준철 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호언장담한 대로 오승환(33·한신)의 등판을 막았다.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교류전 첫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성적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 타율은 3할3푼3리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이대호와 오승환의 맞대결이 성사되느냐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한신과 소프트뱅크는 교류전 4차례의 경기와 일본시리즈 5차전까지 모두 9경기를 치렀지만, 오승환과 이대호는 딱 한 번 상대를 했다. 지난해 5월 24일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경기서 오승환은 팀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9회말 마운드에 올랐고, 무사 1루서 이대호와 대결해 좌전안타를 맞았다. 둘만의 승부에서는 이대호의 승으로 끝났지만. 오승환은 무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이대호는 오승환이 못나오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초반부터 득점 차를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겠다는 의지의 표시였다. 결국 이대호가 말한 대로 됐다. 이날 소프트뱅크 타선은 한신 선발 이와타 미노루를 1회부터 몰아붙였다. 이대호는 2사 1,3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앞선 4번타자 우치카와 세이치가 1사 1,3루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였다. 물론 이대호는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와타의 2구때를 받아쳐, 2루수와 유격수를 꿰뚫는 타구를 보냈다. 그러나 한신 2루수 우에모토 히로기가 몸을 날려 잡았다.
하지만 우에모토가 2루 베이스를 커버해 들어오던 유격수 도리타나 다카시에게 던졌지만, 1루주자 야나키타 유키가 2루에서 세이프가 되며, 이대호는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이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리는 타점까지 올렸다.
이대호는 6회 1사 1,2루에서는 2루 병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 무사 1,3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앞선 주자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았지만 이대호는 후속타 불발로 추가득점은 하지 못했다.
이날 이대호의 활약과 9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며 완봉승을 거둔 선발 오토나리를 앞세운 소프트뱅크는 6연승 행진에 나서며 34승3무21패로 퍼시픽리그 선두를 지켰다. 반면 4연승 행진을 달렸던 한신은 이날 패배로 연승이 끊기며 29승29패로 다시 승률 5할로 내려가고 말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교류전 첫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성적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 타율은 3할3푼3리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이대호와 오승환의 맞대결이 성사되느냐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한신과 소프트뱅크는 교류전 4차례의 경기와 일본시리즈 5차전까지 모두 9경기를 치렀지만, 오승환과 이대호는 딱 한 번 상대를 했다. 지난해 5월 24일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경기서 오승환은 팀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9회말 마운드에 올랐고, 무사 1루서 이대호와 대결해 좌전안타를 맞았다. 둘만의 승부에서는 이대호의 승으로 끝났지만. 오승환은 무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이대호는 오승환이 못나오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초반부터 득점 차를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겠다는 의지의 표시였다. 결국 이대호가 말한 대로 됐다. 이날 소프트뱅크 타선은 한신 선발 이와타 미노루를 1회부터 몰아붙였다. 이대호는 2사 1,3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앞선 4번타자 우치카와 세이치가 1사 1,3루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였다. 물론 이대호는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와타의 2구때를 받아쳐, 2루수와 유격수를 꿰뚫는 타구를 보냈다. 그러나 한신 2루수 우에모토 히로기가 몸을 날려 잡았다.
하지만 우에모토가 2루 베이스를 커버해 들어오던 유격수 도리타나 다카시에게 던졌지만, 1루주자 야나키타 유키가 2루에서 세이프가 되며, 이대호는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이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리는 타점까지 올렸다.
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교류전에서 이대호가 5회말 1사 만루. 소프트뱅크 이마미야 적시타 때 홈을 밟고 다카야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日 후쿠오카)=천정환 기자
이 점수로 한신은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만 했다. 소프트뱅크는 3회 마쓰다 노부히로의 투런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이 장면에서 이대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하지만 이대호는 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날 세번째 타석을 맞아,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마쓰다의 안타때 2루까지 밟은 이대호는 요시무라 유키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만루에서 이대호는 후속타자 이마미야 켄타의 중견수 방향 얕은 타구에 반응하지 않다가 그라운드에 원바운드 되는 것을 보고 천천히 홈으로 들어와 득점까지 올렸다. 소프트뱅크가 4-0으로 달아나는 점수로 이날 쐐기점이 됐다.이대호는 6회 1사 1,2루에서는 2루 병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 무사 1,3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앞선 주자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았지만 이대호는 후속타 불발로 추가득점은 하지 못했다.
이날 이대호의 활약과 9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며 완봉승을 거둔 선발 오토나리를 앞세운 소프트뱅크는 6연승 행진에 나서며 34승3무21패로 퍼시픽리그 선두를 지켰다. 반면 4연승 행진을 달렸던 한신은 이날 패배로 연승이 끊기며 29승29패로 다시 승률 5할로 내려가고 말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