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6번·15번 환자 주목…또 다른 '슈퍼감염자' 되나
입력 2015-06-09 19:40  | 수정 2015-06-09 20:00
【 앵커멘트 】
9일 추가된 확진 환자 8명 가운데 4명은 6번 환자와 15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두 환자가 또 다른 '슈퍼 감염자'가 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1일 사망한 6번 환자.

확진 판정을 받기 이틀 전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이후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을 거쳐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그런데 28분가량 머문 서울아산병원에서 20대 청원경찰을 감염시켰고,

자신을 간호해온 사위에게도 메르스 바이러스를 전파했습니다.

15번 환자를 통해서도 두 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15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 입원했는데, 의심환자 리스트에 올라 있지 않아 다른 환자들과 병실을 함께 썼습니다.

이때 60대 여성과 70대 남성이 메르스에 감염된 겁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동탄성심병원의 15번 환자로 인해서 생긴 접촉자 숫자가 입원기간이 길어서 다른 환자에 비해서 규모가 많은 편이라는…."

상황이 이렇자 6번 환자와 15번 환자가 새로운 '슈퍼 감염자'가 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환자는 지난달 28일과 29일 격리됐던 만큼 최대 잠복기인 2주가 거의 지나 추가 감염자가 쏟아질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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