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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1군 제외…김태형 감독 “개막전 때보다 더 아쉬워”
입력 2015-06-09 17:24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김태형 두산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4)가 어깨 부상으로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니퍼트는 지난 8일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인한 통증으로 2주 진단을 받았다. 당초 이상이 없을 경우 9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불펜 피칭을 하려던 일정도 전면 취소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니퍼트의 진단은 2주 나왔다. 최소 열흘 정도는 걸릴 것 같아 1군에서 제외했다”며 다른 보강 운동은 정상적으로 할 것이다. 심각하진 않은 것 같아 캐치볼을 하다가 괜찮으면 차후 상태에 따라 일찍 시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니퍼트는 지난 7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 1회말 브래드 스나이더를 상대로 공을 던진 뒤 우측 어깨에 통증을 느끼고 선수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니퍼트의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도 골반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김 감독은 개막전에 빠졌을 때보다 지금이 더 아쉽다”면서 대체 선발은 투수코치와 논의를 더 해보고 결정할 계획이다. 2~3명 정도 놓고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은 니퍼트 대신 이현승을 1군 등록했고, 박건우 대신 오재일을 콜업했다.
두산은 최근 외국인 투수 유네스키 마야의 부진에 이어 니퍼트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토종 선발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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