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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이 “서인영 항상 응원, 소개팅 잘 되길”
입력 2015-06-09 17:06 
서인영(왼쪽)과 크라운 제이 I 사진=MBC 제공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무대에서 만나지는 못하지만 항상 응원하고 있다."
가수 크라운제이(35·본명 김계훈)가 서인영의 컴백을 이처럼 반겼다. 더불어 그는 "서인영이 빨리 좋은 인연도 만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서인영은 다섯 번째 미니앨범 '리버스(Re birth)'를 10일 0시 발매한다. 이에 앞서 9일 그는 서울 압구정 예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사회자로 나선 강균성은 서인영의 소개팅 사실을 알렸다. 강균성은 "서인영이 내일 SBS '썸남썸녀'를 통해 소개팅 한다. 상대가 누구인지는 아직 비밀"이라고 말했다.
서인영은 이에 "(소개팅을 앞두고) 숨 막힌다. 진짜 머리 아프다"며 "일과 사랑을 동시에 함께 해보고 싶다. 그런 적이 없었는데 잘 할 수 있을지 내가 나를 못 믿고 있다"고 웃었다.
서인영(사진=유용석 기자)
서인영은 크라운제이와 지난 2009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일명 '개미 커플'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아직도 팬들은 이 때 두 사람의 조합을 추억하는 이가 많다.
두 사람은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크라운제이가 자숙 중 서울 강남 한 클럽에서 무대를 꾸몄을 때도 서인영은 참석했다. 주변의 부담스런 시선에도 아랑곳없이 의리를 빛낸 것이다.
크라운제이는 "서인영에게 굉장히 고맙다. 겉으로 세 보이지만 알고 보면 천상 여자다.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춘 프로그램이었지만 내게는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남아 있다"고 회고했다.
실제로 서인영은 이번 새 앨범에서 사랑에 아파하고 우는 여자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하이힐을 벗었다. 그간 당당하고 화려한 이미지 대신 음악에만 더욱 집중했다. 패셔니스타가 아닌 가수 서인영의 역량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이다.
서인영(사진=유용석 기자)
서인영은 이미 한 차례 선입견을 깼다. MBC ‘일밤-복면가왕에 최근 출연해 가창력을 뽐냈던 터다. 그는 비록 1라운드에서 조장혁을 만나 가면을 벗었다. 그래도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한 무대를 꾸몄다.
서인영은 "상대가 조장혁 씨였던 만큼 경연에서 패해 아쉽다기 보다 준비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며 "섹시미는 물론 가창력을 인정받고 싶다. 기존 이미지와 다른 매력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서인영의 앨범에는 타이틀곡 ‘거짓말을 비롯해 ‘엉망이야 ‘영화찍지마 ‘온앤온(on & on)' 총 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거짓말은 입만 열면 거짓말뿐인 남자에게 ‘이제 떠나라는 내용이다. 복고풍 힙합에 스윙 리듬이 가미된 멜로디가 강렬하면서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곡이다. 그룹 트로이 멤버 칸토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서인영과 크라운제이가 무대에서 재회할 가능성 희박한 상태다. 서인영은 9일 오후 8시 SBS MTV에서 방송되는 ‘더쇼에서 첫 컴백 무대를 치른다. 이후 Mnet과 주말 지상파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차례로 나선다.
신곡 ‘LOLO(LIFE OF LUXURY ONLY)로 약 5년 만 컴백한 크라운제이는 아직 공식적인 국내 활동 계획이 없다. 크라운제이 측 관계자는 "애초 음원만 발표할 생각이었다.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확정된 방송 일정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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