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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학교’ 이해영 감독 “박보영 일본어 대사, 벨소리 만들고 싶어”
입력 2015-06-09 17:01  | 수정 2015-06-09 17: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경성학교 이해영 감독이 극중 박보영의 일본어 대사에 얽힌 비화를 전했다.
9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경성학교의 언론시사회에 배우 박보영 엄지원 박소담, 이해영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해영 감독은 원래 박보영에게 일본어 대사가 없었다. 근데 극중 주란이 ‘3m89를 일본어로 하면 어떨까 싶어 현장에서 만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목소리가 종달새처럼 너무 귀엽더라. 벨소리로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보영은 미리 말씀해줬다면 준비했을 텐데 당황스러웠다. 마침 촬영 때 해가 지고 있어 빨리 끝내야 했다. 그래도 현장에 일본어 선생님이 계셔서 발음 교정을 많이 해주셨다. 덕분에 그나마 발음이 잘 나왔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성학교는 1938년 일제 시대 경성의 한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소녀들이 사라지는 사건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6월 18일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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