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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돌아온 강정호, 무안타로 타율 0.268 하락
입력 2015-06-09 13:30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홈으로 돌아온 강정호(28·피츠버그)가 전날 적시타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볼넷 1개만을 골랐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2할7푼4리서 2할6푼8리(127타수 34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최근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연속 3루수 출장. 수비는 안정적으로 소화했지만 공격은 다소 아쉬웠다. 2번의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강정호는 2회 2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밀워키의 지미 넬슨을 상대했다. 이번 시즌 2승 6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 중인 투수였다.
끈질긴 8구 승부를 끌고 갔다. 하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전 경기까지 상대 3타석 연속 삼진의 결과였다.
4회 우천으로 경기가 지연됐다. 이후 경기 재개후에 강정호는 2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5회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이번에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6회 2사 1,2루 상황 세 번째 타석에 섰다. 상대 벤치서 페드로 알바레즈를 고의4구로 거르고 강정호를 택했다. 아쉽게 적시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강정호는 초구 낮은 코스의 87마일짜리 슬라이더를 힘차게 잡아당겼고 힘없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 이후 우천으로 또 한동안 경기가 중단됐고 상당한 시간이 지난후 다시 8회 초 공격이 진행됐다. 강정호는 8회 말 2사 1루서 이날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볼을 골라낸 강정호는 이후 2구째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지켜봤으나 후속 3,4구 낮은 코스의 볼을 연속해서 골랐다. 1S-3B의 유리한 볼카운트서 5구째 높은 코스의 95마일 패스트볼을 제대로 노렸지만 파울이 됐다. 결국 풀카운트. 강정호는 6구째 가운데 높은 코스로 몰린 95마일 패스트볼을 때려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우천 중단 속에서도 선발 A.J 버넷이 7이닝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1점도 뽑지 못하고 0-2로 패했다. 31승26패. 밀워키의 지미 넬슨이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3볼넷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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