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장마 전 브랜드 매머드 대단지 공급 박차
입력 2015-06-09 10:30 
대우 푸르지오, 대림 e편한세상, 포스코 더샵 등의 브랜드를 갖춘 메머드급 아파트 단지가 8월 장마철 비수기를 앞두고 줄줄이 공급이 이어진다.
통상적으로 분양 비수기로 통하는 6~7월이지만 알짜 지역으로 통하는 수도권 택지지구와 신도시내 단지들이 최근 청약에서 대부분 1순위 마감하는 등 선전함에 따라 대형건설사가 알짜 단지를 서두르는 것으로 해석된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학군, 편의시설 등 주거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단지 인근에 상업시설이 많아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주변시세를 이끈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 이후 시공사들이 분양가를 줄줄이 높이고 있는 추세지만, 대단지 아파트는 공급 물량이 많아 분양가격을 보수적으로 책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우건설 분양사업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시공사의 경우도 랜드마크로 생각하고 공을 들이는 경우가 많다”며 상품의 질, 가격 그리고 편의시설이 좋다”고 설명했다.
우선 대우건설은 5~7월까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만 경기 안산, 김포 풍무, 부산 대연 등 3개 사업지에서 6000여 가구 규모의 물량이 쏟아낸다.
경기 안산시 선부동 석수골역세권 개발 부지에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7월 공급한다. 이 단지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 중심부에 위치한 아파트 가격이 3.3㎡당 1200만~13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저렴한 편이다.
경기도 김포시 풍무2지구 24BL 1로트에서 ‘김포풍무2차 푸르지오를 같은 달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35층 22개 동 2467가구 규모, 전용면적 59~112㎡로 구성된다.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광교, 송도신도시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인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신도시 RM2블록에 전용면적 59~172㎡, 총 2610가구를 짓는 ‘송도더샵센트럴시티를 6월경 분양한다. 중소형이 전체 가구의 96.8%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광교신도시 C4블록에 ‘광교더샵 962가구를 같은 달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광교호수공원과 인접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한데다 인근에 아웃렛 등으로 구성되는 복합상업시설도 계획돼 있다. 내년 2월 신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되고, 2018년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잇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강남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은 성동구 옥수 1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옥수를 6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총 1976가구 가운데 114가구(전용면적 84㎡ B·C·D형과 115㎡ A·B형)가 일반 분양된다. 동호대교를 통해 강남구 압구정동까지 자동차로 1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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