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원주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또 삼성서울병원?…14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
입력 2015-06-09 10:11 
원주 메르스/사진=MBN
원주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또 삼성서울병원?…14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

메르스 확진환자가 강원도 원주에서도 발생했습니다.

9일 오전 강원도 보건당국은 원주에 거주하는 A(47) 씨와 B(42) 씨가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7일 지인의 병문안으로 삼성서울병원을 방문, 이 병원에 입원한 1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도내 한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곧바로 1차 검사를 받고 메르스 확진 여부를 최종 판정 받았습니다.


B 씨 역시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14번 환자가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바.

이후 B 씨는 8일 메르스 감염 노출자 명단에 포함돼 자택 격리 중 고열과 가래 증상으로 원주의 한 병원을 찾아 양성 반응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강원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결과가 나와야 최종 확진 여부를 알 수 있다"며 "여러 가능성에 대비해 A씨와 B씨의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첫 메르스 1차 양성 판정 관련 검사 결과와 역학조사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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