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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더빌트대 유격수 스완슨, 전체 1순위로 ARI행
입력 2015-06-09 09:39 
지난해 밴더빌트대를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에 지명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밴더빌트대학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2015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의 영광을 안았다.
스완슨은 9일(한국시간) 진행된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됐다.
지난해 밴더빌트 대학을 컬리지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그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상위 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야수로 주목받아왔다. 당시 2루수로 뛰었던 그는 이번 시즌 유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64경기에서 타율 0.348 14홈런 61타점 2루타 22개 3루타 6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대학 유격수가 전체 1순위 선택을 받은 것은 1974년 빌알몬 이후 처음이다.
이번 시즌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애리조나는 같은 학교의 우완 투수 카슨 펄머, UC산타바바라의 우완 투수 딜론 테이트, 고등학교 포수 타일러 스테픈슨 등을 놓고 고민했지만, 결국 스완슨을 최종 선택했다.
스완슨은 애리조나 구단 역사상 2005년 저스틴 업튼 이후 처음으로 전체 1순위로 입단하는 선수가 됐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내야수들이 상위 지명을 차지, 눈길을 끌었다. 스완슨에 이어 루이지애나주립대 출신 유격수 알렉스 버그먼이 전체 2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됐고, 플로리다주 레이크 매리 고등학교 출신 유격수 브렌단 로저스가 3순위로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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