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홍콩 내 메르스 의심자 9일부터 격리 해제"
입력 2015-06-09 09:04 
한국인 9일 10명, 10일 4명 격리 해제될 듯

중국 출장 중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K씨와 밀접 접촉했을 것으로 의심돼 중국과 홍콩에서 격리된 메르스 감염 의심자 94명이 9일부터 이틀간 모두 격리 해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외교가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격리자들이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는 한 K씨와 접촉한 지 14일이 되는 이날부터 격리자 75명에 대한 격리 관찰을 차례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한국인 8명 가운데 지난달 26일 한국발 홍콩행 아시아나 여객기 OZ723편에서 K씨 주변에 앉았다가 격리자로 지정된 4명은 이날 격리 해제되고 같은달 27일 중국 후이저우(惠州)에서 K씨와 밀접 접촉한 한국인 4명은 10일 격리 해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인 6명을 포함해 홍콩 사이쿵 휴양소에 격리된 19명은 모두 OZ72편 승객이어서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는 한 9일 일제히 격리 해제될 예정입니다.

중국과 홍콩 내 격리자들은 그동안 건강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았으며, 메르스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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