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김제 메르스 환자 발생에 전북 지역 총 2명…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 경로도 확인 필수
입력 2015-06-09 07:54 
김제 메르스 부산 메르스 / 사진=MBN
김제 메르스 환자 발생에 전북 지역 총 2명...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 경로도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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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메르스 확진 판정 환자, 14번 환자와 접촉했지만 자가격리 대상서 빠져

김제 메르스 환자 발생에 전북 지역 총 2명...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 경로도 확인 필수

김제 메르스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부산 메르스 환자가 KTX를 타고 이동했다는 점과 더불어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전라북도 보건당국은 메르스 의심 환자 59살 A 씨가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데 이어 2차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여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A 씨가 지난달 28일 자신의 장모 병문안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다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1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A 씨가 메르스 의심증상으로 병원을 찾기 전 모두 4곳의 병원을 거치면서 200여 명과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조사해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A 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북 지역의 메르스 환자는 순창의 70대 여성 환자에 이어 모두 2명이 됐다.


한편, 부산에서 1차 양성판정을 받은 60대는 KTX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1차 양성판정을 받은 61살 박 모 씨.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부산시가 박 씨의 구체적인 이동 경로를 발표했다.

지난달 26일, 14번 환자가 입원해 있던 서울삼성병원에 사흘 동안 병문안을 다녀온 박 씨는지난 2일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했다.

박 씨는 곧바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박 씨가 탄 KTX 승객과 지하철 탑승객, 택시기사 등 전방위 조사에 들어갔다.

부산시장은 (메르스 양성판정자의 동선을) 공개를 한 이유도 정보 공유를 통해 시민들이 그 실상을 정확하게 알고 대처를 하기 위한 그런 생각에서….”라고 밝혔다.

경기도 부천에서 메르스 1차 양성판정을 받은 36살 이 모 씨는 300여 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1차 감염추정 후 3곳의 병원과 1곳의 장례식장을 돌아다녔다. 회사에 정상 출근을 하고, 지난달 31일에는 사우나에서 잠을 자기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조사한다는 방침이지만, 시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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