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최경주, 브리티시 오픈 한국인 첫 '톱10'
입력 2007-07-23 06:07  | 수정 2007-07-23 06:07
'탱크' 최경주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브리티시 오픈 골프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로는 사상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우승은 아일랜드의 파드리그 해링턴이 차지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주장훈 기자?
(보도국입니다.)


질문) 최경주 선수, 사상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고요?


그렇습니다.


탱크 최경주 선수가 우리나라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디 오픈, 즉 브리티시 오픈 골프 대회 톱 10에 입상했습니다.

최경주 선수는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쳐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3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렸던 최경주는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치면서 3라운드까지 단독 2위를 달렸던 스티브 스트리커 등과 함께 공동 8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 대회에 지금까지 8차례 출전한 최경주는 지난 2004년 공동 16위가 최고 성적이었는데요,

우리 선수로는 지난해 허석호 선수가 이 대회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아일랜드의 파드리그 해링턴이 차지했습니다.

해링턴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치면서 3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던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2타를 잃자, 가르시아를 따라잡아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4개홀 연장전에서 해링턴은 버디 1개,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를 치면서 1오버파에 그친 가르시아를 따돌렸습니다.

이로써 해링턴은 메이저 대회 무관의 한을 풀었습니다.

앞서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켰던 가르시아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데다 마지막 홀에서 결정적인 퍼팅에 실패했습니다.

한편 이 대회 2연패에 빛나는 타이거 우즈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2위에 머물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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