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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메르스 사태에 일침 “마음이 복잡하다”
입력 2015-06-08 16: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메르스 사태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허지웅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보가 부족하면 사람들은 이야기의 빈틈을 납득 가능한 가설로 채우기 마련이다. 이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괴담을 만드는 사람도 문제지만 정보를 틀어막아놓고 그 빈틈을 채우려는 이야기들을 무조건 괴담으로 규정짓고 처벌한다는 건 더 큰 문제”라며 밥을 주지 않으면서 공복을 법치로 다스리겠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메르스 사태를 보며 마음이 복잡하다. 이제 한국사회는 아주 사소한 영역부터 공적인 영역에 이르기까지 ‘비공개-괴담논쟁-진영논쟁으로 이어지는 공식이 완연히 지배하고 있다. 문제는 이게 먹힌다는 것”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허지웅이 게시한 해당 글은 3천여 명이 ‘좋아요를 누르면서 강한 공감을 표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가 현재 23명 추가 돼 전체 환자 수가 87명으로 늘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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