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에서 2명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정찬민 용인 시장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수지 풍덕천동에 사는 A 씨(65)와 상현동에 사는 B 씨(49)가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현재 서울 소재 국가지정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7일 복통으로 남편과 함께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을 내원했다. A 씨의 남편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가족들과 함께 자택 격리 상태다.
다른 환자인 B 씨는 같은달 26일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해 있던 지인을 병문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두 명의 검체를 질병관리본부에 보내 2차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용인시에 거주하는 감염 의심자는 지난 7일 기준 모두 45명으로 자택격리 36명, 시설격리 2명, 능동감시 7명이다.
용인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용인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 받았구나” 용인 메르스, 용인도 안전하지 않네” 용인 메르스, 병문안 갔다가 감염된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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