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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의 역습’ 클리블랜드, 2차전 반격 성공
입력 2015-06-08 14:20 
르브론 제임스가 2차전 승리를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 케빌리어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8일(한국시간) 오라클센터에서 열린 파이널 2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연장 끝에 95-93으로 제압,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연장 승부가 이어졌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한때 79-68, 11점 차로 앞서가며 승리를 굳히는 듯 했으나 안드레 이궈달라, 스테판 커리에게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격차가 좁아졌다.
종료 8초전 커리에게 레이업슛을 허용하며 87-87 동점이 됐고, 종료 직전 르브론 제임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도 팽팽한 접전이었다. 종료 10.1초를 남기고 매튜 델라베도바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94-93으로 앞서갔고, 4.4초전 다시 제임스가 자유투 1개를 추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2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커리가 턴오버를 범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제임스는 39득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센터 티모페이 모즈고프도 17득점 11리바운드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이안 슘퍼트, 델라베도바, J.R. 스미스 세 명의 가드는 29득점을 합작하며 카이리 어빙의 빈자리를 메웠다.

골든스테이트는 주득점원인 커리가 상대 수비에 막히며 19득점에 그쳤다. 15차례 3점슛 시도 중 2개만 성공한 것이 뼈아팠다. 클레이 톰슨이 34득점, 해리슨 반즈가 11득점, 드레이몬드 그린이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격차를 좁힐 수 없었다.
양 팀은 10일 장소를 클리블랜드로 옮겨 파이널 3차전을 치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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