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제 메르스, 양성 판정 받아 '삼성서울병원서 14번 환자와 접촉'
입력 2015-06-08 09:11 
김제 메르스/사진=MBN
김제 메르스, 양성 판정 받아 '삼성서울병원서 14번 환자와 접촉'

전북 김제에서 메르스 양성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북 김제에 사는 59살 남성 A씨가 어제(7일) 메르스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북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부터 고열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8일 장모를 병문안하려고 방문한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한 것이 화근.

그러나 격리 대상에 포함되진 않았습니다.

A씨는 고열 증상을 보인 후 전북지역 병원 세 곳에 들러 진료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가족과 의료진 등 2백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A씨에게 2차 검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 중인 상황.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순창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 환자에 이어 전북지역에서 두 번째 메르스 환자가 됩니다.

한편 정부가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은 삼성서울병원(서울·17명), 365서울열린의원(서울·1명), 평택성모병원(평택·37명), 아산서울의원(아산·1명), 대청병원(대전·3명), 건양대병원(대전·5명) 등 4개 시도의 6개 병원입니다.

메르스 감염 환자가 경유한 의료기관은 서울아산병원(서울), 여의도성모병원(서울), 하나로의원(서울), 윤창옥내과의원(서울), 평택성모병원(평택), 평택굿모닝병원(평택), 평택푸른의원(평택), 365연합의원(평택), 박애병원(평택), 연세허브가정의학과(평택), 한림대동탄성심병원(화성), 가톨릭성빈센트병원(수원), 메디홀스의원(부천),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부천), 성모가정의학과의원(서울 성동구), 오산한국병원(오산), 단국대의대부속병원(천안), 삼육오연합의원(보령), 아산서울의원(아산), 대청병원(대전), 건양대병원(대전), 최선영내과의원(순창) 등 5개 시도의 24개 병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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