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승민 기자] (7일 프로야구 종합)
두산이 3연패와 ‘아홉수를 마감하고 드디어 30승(23패)을 찍었다.
‘승률 5할을 지키기 위한 ‘데스매치였던 부산경기에서는 롯데가 KIA를 이기고 4연패를 탈출했다. kt는 한화를 이기고, 싹쓸이패 없는 한주를 마무리했다.
5년 만에 펼쳐진 김광현(SK)의 완봉승, 그 무대는 잠실구장이었다.
두산은 7일 목동경기에서 새 외국인타자 로메로의 KBO 데뷔포와 2호 홈런(3점 3점, 7회 1점) 등 시원한 득점력을 앞세워 9-4로 넥센을 이겼다. 전날 충격적인 대역전패의 후유증에 더해 선발 니퍼트의 1회 부상 강판까지 겹치며 초반의 분위기는 불리해보였지만, 릴리프 이현호의 호투에 타선의 집중력이 뒷받침되면서 3연패를 끊어냈다.
4번 로메로는 2방의 홈런으로 4타점을 책임졌고, 오재원은 4타수 4안타를 휘둘렀다.
송승준(롯데)의 호투에 김병현(KIA)이 역투로 맞선 부산경기에서는 강민호의 2점홈런 등 타선이 우세승을 거둔 롯데가 KIA를 4-2로 이겼다.
송승준은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으로 6승째(3패), 팀의 4연패를 끊어내며 자신의 4연승을 이어가는 에이스 활약을 펼쳤다.
창원경기에서는 NC가 삼성을 14-1로 크게 이기고 4연패의 충격으로 시작했던 한주를 2연승의 반격으로 마무리했다.
NC는 1-0이던 4회말 5안타를 몰아치며 5점을 뽑아 삼성 선발 장원삼을 끌어내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2방의 홈런(김종호 모창민)을 포함, 16안타를 때려내면서 타선의 회복세를 뽐냈다.
NC 해커는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잠재우고 7승째(2패).
삼성은 장원삼의 페이스가 좋지 못하다. 최근 3차례 등판에서 거푸 5실점 이상씩 내줬고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이날도 3⅔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광현이 긁히는 날. 별 수 없이 영패한 팀은 LG다.
SK는 잠실경기에서 김광현의 완봉투를 이명기의 3안타로 떠받치며 LG를 3-0으로 이기고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김광현은 9이닝동안 116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의 완봉승에 성공했다. 지난 2010년 6월20일 문학 KIA전 이후 5년만의 완봉승.
LG 선발 우규민 역시 6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김광현의 날을 이겨낼 순 없었다.
kt는 1회 톱타자 이대형이 3루타로 출루한뒤 4번 블랙의 적시타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이대형은 4타수 3안타, 블랙은 4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kt 타선의 활력을 지켰다.
한화는 2-4였던 8회말 2사 만루가 됐을 장면에서 2루주자 송주호가 주루 미스로 협살에 걸렸지만, kt 수비진의 더 큰 수비 실수를 틈타 3루주자 김태완이 홈을 밟으면서 3-4로 바짝 쫓았다. 또 한번의 9회말 뒤집기 분위기가 감돌았으나, 2사 1루서 6번 허도환의 좌익수앞 안타 때 패기있게 내달렸던 마지막 주자 정근우가 홈에서 아웃당하면서 아깝게 동점의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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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3연패와 ‘아홉수를 마감하고 드디어 30승(23패)을 찍었다.
‘승률 5할을 지키기 위한 ‘데스매치였던 부산경기에서는 롯데가 KIA를 이기고 4연패를 탈출했다. kt는 한화를 이기고, 싹쓸이패 없는 한주를 마무리했다.
5년 만에 펼쳐진 김광현(SK)의 완봉승, 그 무대는 잠실구장이었다.
두산은 7일 목동경기에서 새 외국인타자 로메로의 KBO 데뷔포와 2호 홈런(3점 3점, 7회 1점) 등 시원한 득점력을 앞세워 9-4로 넥센을 이겼다. 전날 충격적인 대역전패의 후유증에 더해 선발 니퍼트의 1회 부상 강판까지 겹치며 초반의 분위기는 불리해보였지만, 릴리프 이현호의 호투에 타선의 집중력이 뒷받침되면서 3연패를 끊어냈다.
4번 로메로는 2방의 홈런으로 4타점을 책임졌고, 오재원은 4타수 4안타를 휘둘렀다.
송승준(롯데)의 호투에 김병현(KIA)이 역투로 맞선 부산경기에서는 강민호의 2점홈런 등 타선이 우세승을 거둔 롯데가 KIA를 4-2로 이겼다.
송승준은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으로 6승째(3패), 팀의 4연패를 끊어내며 자신의 4연승을 이어가는 에이스 활약을 펼쳤다.
창원경기에서는 NC가 삼성을 14-1로 크게 이기고 4연패의 충격으로 시작했던 한주를 2연승의 반격으로 마무리했다.
NC는 1-0이던 4회말 5안타를 몰아치며 5점을 뽑아 삼성 선발 장원삼을 끌어내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2방의 홈런(김종호 모창민)을 포함, 16안타를 때려내면서 타선의 회복세를 뽐냈다.
NC 해커는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잠재우고 7승째(2패).
삼성은 장원삼의 페이스가 좋지 못하다. 최근 3차례 등판에서 거푸 5실점 이상씩 내줬고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이날도 3⅔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광현이 긁히는 날. 별 수 없이 영패한 팀은 LG다.
SK는 잠실경기에서 김광현의 완봉투를 이명기의 3안타로 떠받치며 LG를 3-0으로 이기고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김광현은 9이닝동안 116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의 완봉승에 성공했다. 지난 2010년 6월20일 문학 KIA전 이후 5년만의 완봉승.
LG 선발 우규민 역시 6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김광현의 날을 이겨낼 순 없었다.
두산의 새 외국인타자 로메로가 7일 목동 넥센전에서 3회 스리런홈런에 이어 7회 1점홈런을 때려낸 뒤 시크한 세리모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진땀승부였던 대전경기에서는 kt가 끝내 한점의 리드를 지켜내고 한화를 4-3으로 이겼다. 전날까지의 연패를 설욕하고 이번주 두차례 3연전을 5할승률(3승3패)로 마쳤다.kt는 1회 톱타자 이대형이 3루타로 출루한뒤 4번 블랙의 적시타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이대형은 4타수 3안타, 블랙은 4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kt 타선의 활력을 지켰다.
한화는 2-4였던 8회말 2사 만루가 됐을 장면에서 2루주자 송주호가 주루 미스로 협살에 걸렸지만, kt 수비진의 더 큰 수비 실수를 틈타 3루주자 김태완이 홈을 밟으면서 3-4로 바짝 쫓았다. 또 한번의 9회말 뒤집기 분위기가 감돌았으나, 2사 1루서 6번 허도환의 좌익수앞 안타 때 패기있게 내달렸던 마지막 주자 정근우가 홈에서 아웃당하면서 아깝게 동점의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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