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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모기향 필 무렵 임세준, 도장신부 정체 백청강…"성별까지 바꿔"
입력 2015-06-07 19:42 
복면가왕/사진=MBC
복면가왕 모기향 필 무렵 임세준, 도장신부 정체 백청강…"성별까지 바꿔"

'복면가왕' 모기향 필 무렵 정체는 작곡가 겸 가수 임세준이었습니다.

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모기향 필 무렵과 마른하늘에 날벼락의 대결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모기향 필 무렵'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선곡했고, R&B 창법을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애절 감성을 자극했습니다.

이에 맞선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들국화 '제발'을 열창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허스키 보이스를 자랑했습니다.


무대 후 4대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는 "두분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더 떨린다. 벗겨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감이 와서 좀 무섭다"고 말했습니다.

판정단 투표 결과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승리했고, 정체를 공개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작곡가 겸 가수 임세준이었습니다.

그는 신용재 '가수가 돈 이유' 작곡가로, 김성주는 "바이브의 비밀병기다"고 소개했습니다.

한편 미스터리 도장신부가 여가수가 아닌 백청강으로 드러났습니다.

백청강은 "직장암으로 2년간 쉬었다. 지금은 완치가 됐다. 좋은 노래와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김형석은 "부른 곡이 다 여자키다. 대단하다"고 놀랐고 백지영은 "여자키를 소화할 수는 있지만 음색에서 여성미가 묻어나오기는 힘들다. 카스트라토도 있고 카운터 테너도 있다. 백청강이 성별을 넘나드는 음역대를 가진 훌륭한 가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임세준은 "어머니와 할머니께서 좋아하실 것 같다. 나 테리비 나왔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습니다.

한편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을 숨긴 스타가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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