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메르스] 사망한 4명은 중증 환자…"평소 건강하면 극복 가능"
입력 2015-06-06 19:41  | 수정 2015-06-06 20:11
【 앵커멘트 】
메르스 공포를 키운 사망자 4명은 모두 감염 전 다른 중증 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건강하다면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로 위축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메르스로 사망한 4명은 모두 메르스에 감염되기 전 중증 질환을 앓던 환자였습니다.

특히 공통적으로 호흡기 질환이 있었으며 입원 중 메르스에 감염된 뒤 악화한 겁니다.

지난 1일 숨진 71세 남성은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었고, 암으로 신장을 떼낸 적이 있습니다.

같은 날 사망한 57세 여성도 신장 투석을 해왔으며 천식과 폐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일 숨진 82세 남성도 세균성 폐렴과 호흡곤란 증상이 있었고, 4일 사망한 76세 남성 또한 담관암과 만성 폐질환을 앓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이런 환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반면 평소에 건강한 사람은 메르스 바이러스의 공격을 이겨내거나, 몸에 들어오더라도 증식을 막아내 크게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평택성모병원에 다른 병으로 입원한 자녀를 간호한 부모는 메르스에 걸렸으나, 그 자녀는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감염됐다 치료 후 퇴원하는환자가 나오는 것도 메르스가 직접 치료제는 없지만 극복할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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