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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롯데 칸타타 2R 3타차 단독선두…이정민 단독 2위
입력 2015-06-06 17:41 
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나서면서 첫 승을 눈앞에 둔 박성현. 사진=(제주) 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제주) 유서근 기자] 박성현(22.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둘째 날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정규투어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박성현은 6일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13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단독 2위(7언더파 137타) 이정민(23.비씨카드)을 3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상단을 꿰찼다.
2012년 프로에 입문한 박성현은 이듬해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정규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작년 8월 MBN여자오픈 2라운드까지 단독선두에 올랐다가 김세영(22.미래에셋)에게 역전당하면서 거둔 단독 3위가 최고성적이다.
최종라운드를 챔피언조에서 두 번째로 치르게 된 박성현이 만약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켜낸다면 정규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만끽하게 된다.
단독 2위로 2라운드를 1번홀(파4)에서 시작한 박성현은 2, 3, 4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순식간에 단독선두로 도약했다. 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13m 버디 퍼트 실패 후 2m 파 퍼트마저 놓쳤다. 설상가상으로 1m 보기 퍼트마저 홀컵을 스쳐 지나가며 더블보기를 범했다.

상승세가 꺾인 박성현은 후반 11번홀까지 파 행진을 거듭했지만 12번홀(파4)에서 버디 사냥에 성공한 뒤 15, 16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면서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주 E1채리티 오픈 우승자 이정민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도약하며 시즌 3승 사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뒤를 이어 전날 단독선두였던 양수진(24.파리게이츠)이 1타를 잃어 6언더파 138타로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김지현(24.롯데)와 함께 공동 3위로 밀려났다.
KLPGA 투어 중 유일하게 예선전을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 출전권을 따낸 최예지(20.온네트)는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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