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완치 첫 퇴원, 메르스 '음성' 판정…그 외 2명도 '퇴원 준비'
입력 2015-06-06 11:49 
메르스 완치/사진=MBN
메르스 완치 첫 퇴원, 메르스 '음성' 판정…그 외 2명도 '퇴원 준비'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감염자인 남편에게서 메르스가 옮아 격리됐던 60대 여성의 완치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메르스 확진자 중 첫 퇴원 사례입니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번 환자(63·여)는 열이 떨어지는 등 상태가 호전됐고 2차례에 걸친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5일 격리 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2번 환자는 한국 최초로 메르스에 걸려 고열 등 증상을 호소하던 남편(68·1번 환자)을 병원에서 간호하다 전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지난달 20일 남편과 함께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보건당국의 격리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보건당국은 5일 브리핑에서 2번 환자 외에도 5번 환자(남·50)와 7번 환자(여·28)가 상태가 좋아져 퇴원을 준비하는 상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메르스는 치료제와 백신이 없지만, 건강에 별문제가 없는 사람이 걸리면 생명에 큰 위협 없이 자연 치유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르스는 지난달 20일 첫 환자가 확인된 이후 6일 기준으로 모두 50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4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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