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군서도 '메르스 의심자'…격리 대상 170명으로 늘어
입력 2015-06-05 19:41  | 수정 2015-06-05 19:54
【 앵커멘트 】
공군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해군에서도 메르스 의심자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군내 메르스 의심자로 격리된 인원은 모두 17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공군 원사 1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온 가운데 해군에서도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발생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해군 소속 여군 하사 1명이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 조치됐다"며 "해당 하사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83명도 격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에서 메르스 의심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당 하사는 오늘(5일) 새벽 군 병원에 입원해 메르스 검사를 앞두고 있으며, 아직 발열 증세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하사는 앞서 지난달 29일 입원해 있던 할아버지를 문병했는데, 이 할아버지는 지난 2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우리 군내 메르스 의심자로 격리된 인원은 모두 170명으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우리 군은 많은 장병이 함께 생활하는 점을 고려해 메르스 관련 상황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메르스 바이러스의 군대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장병 휴가를 당분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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