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재건축 총회 참석자 "긴밀히 접촉한 일 없다"
입력 2015-06-05 19:40  | 수정 2015-06-05 20:21
【 앵커멘트 】
35번째 확진 환자가 1,500명 넘게 몰렸던 재건축 조합 총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일 참석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이 확진 환자가 총회 참석자들에게 메르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은 있을까요?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재건축 아파트 총회가 열렸던 건물입니다.

1층 입구에 적외선 카메라가 돌아가며 방문객들의 체온을 재고 있습니다.

당시 총회가 열렸던 곳은 이 건물 7층.

1천 명 규모 회의장이었지만 1,500명이 넘게 와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재건축 총회 참석자
- "원래 거기 1천 명을 수용할 수가 있어요. 이번에 1,500명이 모인 거예요. 그럼 500명은 어디 가서 있어요."

참석자 가운데는 35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 박 모 의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박 씨가 참석자들과 긴밀하게 접촉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일반 조합원일 경우 일단 등록 절차를 마친 뒤, 음료와 간단한 간식거리를 받고 회의장에 입장해 투표하는 게 전부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재건축 총회 참석자
- "접촉 없어요. 만약에 조합장이나 조합임원이면 앞에서 말을 하고 해서 침이 튀기고, 악수를 하고 이래서 그럴 수 있지만…."

하지만, 간식을 나눠주고 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현장 도우미들과 접촉은 있을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김연만 VJ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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