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끝 모르는 전세난에 다세대·연립도 '귀한 몸'
입력 2015-06-05 19:40 
【 앵커멘트 】
요즘 아파트 전세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요.
다세대와 연립주택이 아파트의 새로운 대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거래할 때 주의할 점은 없는지 정수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4층 이하 주택이 밀집한 지역입니다.


신축 분양광고가 여기저기 붙어 있고, 곳곳에서 새 집을 짓는 공사도 한창입니다.

▶ 인터뷰 : 박용한 / 서울 망원동 공인중개사
- "(3.3㎡당) 6개월 사이로 5백~6백만 원 정도 뛰었다고 보시면 돼요. 신혼부부 위주로 해서 직장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많아요."

최근 아파트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아파트 대신에 다세대·연립 주택을 사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들 주택은 아파트 전세값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다, 2~3인 가구가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어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대출을 미끼로 집값의 10%대에 분양이 이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분양사업자
- "(광고상) 실입주금은 1금융권만 이용하시면 부족한 거고요. 신용대출까지 받았을 때 실입주금이 적어질 수는 있죠."

특히 금리는 오르고 집값이 떨어진다면 타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합수 /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 "건물이 노후화됐을 때 시세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집을 팔려고 할 때 매매가 어려울 수 있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다세대·연립주택을 살 때는 주차공간, 건물 누수, 방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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