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도 메르스 환자 1명 발생…42번째 확진

수원시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1명이 추가로 발생해 국내 감염자가 총 42명으로 늘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오후 수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9시 50분 수원시민 1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수원에서 최초 메르스 환자가 나온 만큼 다중집합 행사 취소 등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메르스 환자 A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병문, 같은 병원에 있던 14번째 감염자로부터 옮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발열 증상으로 수원시내 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자가용을 이용해 화성에 있는 회사로 출근했다.

당일 A씨는 자가격리를 원해 저녁부터 자택에 머물렀다고 수원시는 전했다.
염 시장은 시는 경기도에서 3일 오후 11시 50분께 의심환자 통보를 받고 4일 자택을 방문해 A씨의 상태를 확인했다”며 발열 증상이 나타난 3일 이후 A씨의 행적을 추적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 다중집합 행사를 취소하고 자가격리환자 일일 모니터링 횟수를 2회에서 4회로 강화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수원시가 모니터링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A씨를 제외하고 94명이다.
수원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수원 메르스, 수원에 사는 사람 조심해야겠네” 수원 메르스, 안타깝군” 수원 메르스, 빨리 쾌차하길 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