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화 ‘연평해전’ 개봉 오는 24일로 연기…‘메르스 우려’
입력 2015-06-05 17:08  | 수정 2015-06-06 17:37

영화 ‘연평해전의 개봉일이 오는 24일로 연기됐다. 메르스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관객수가 급격히 줄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배급사 뉴(NEW)는 당초 이달 10일 개봉 예정이었던 ‘연평해전의 개봉일을 오는 24일로 연기했다고 5일 밝혔다.
뉴는 최근 사회적 상황과 그에 따른 국민 정서를 고려해 부득이하게 개봉일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뉴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국민 성원으로 만들어진 영화의 개봉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며 무려 7년간 영화의 완성을 위해 힘을 모아준 많은 관계자의 애정 어린 우려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앞서 메르스 감염 확산으로 관객 수가 줄고 있다. 평일인 지난 2∼3일 이틀간 극장을 찾은 관객은 43만6000명으로, 지난주 같은 기간 대비 27%, 2주 전 대비 12% 감소했다.
이에 짜라 극장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CGV는 사전에 손 소독기, 세정제, 스태프용 마스크, 체온계 등을 일부 지점에 비치했고, 이번 주 안에는 모든 지점에 비치할 계획이다. 롯데시네마도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영화관 위생에 신경을 쓰고 있다.
연평해전 개봉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연평해전 개봉, 24일로 연기됐군” 연평해전 개봉, 안타깝다” 연평해전 개봉, 빨리 보고 싶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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