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초기 증상, 어떤가 보니? '고열, 기침, 호흡 곤란 조심해야'
입력 2015-06-05 15:11 
메르스 초기 증상/사진=MBN
메르스 초기 증상, 어떤가 보니? '고열, 기침, 호흡 곤란 조심해야'


5일 새벽 현재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3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메르스 증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메르스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 증상만으로는 메르스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메르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건당국에 신고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메르스는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감염된 후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데, 섭씨 38도 이상의 고열, 기침, 숨가쁨, 호흡 곤란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악화되면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킵니다.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공기 중으로는 전파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는 침 방울(비말)을 통해 감염됩니다. 따라서 기침할 때에는 침이 튀지 않도록 입과 코를 휴지, 팔꿈치 안쪽 등으로 가리고 하는 '기침 에티켓'을 잘 지켜야 합니다. 기침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르스는 일상적인 활동으로는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상적인 메르스 예방 원칙은 감기 및 인플루엔자 예방 원칙과 동일합니다. 평소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누로 충분히 손을 씻고, 비누가 없으면 알코올 손 세정제를 사용합니다.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습니다. 사람이 붐비는 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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