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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문숙, 과거 미인대회에서 깡패 연기…청순한 반전 외모 '눈길'
입력 2015-06-05 14:21 
안문숙/사진=KBS2TV
안문숙, 과거 미인대회에서 깡패 연기…청순한 반전 외모 '눈길'

배우 안문숙이 '제4회 미스 롯데'에 출전했던 모습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안문숙은 지난 2013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실 미인대회에 관심도 없었고 원서를 낼 생각도 없었는데 날 무시하던 경비 아저씨 때문에 오기로 도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안문숙의 말에 따르면 당시 19세였던 그는 친구를 따라 방송국에 갔다가 현관에서 나눠주는 미인대회 겸 KBS 공채 연기자 지원 원서를 아무 생각 없이 받았습니다.

이때 근처에 있던 경비 아저씨가 안문숙을 보고 '집에 가서 공부나 하라'고 했다는 것. 이에 오기가 발동했던 안문숙은 결국 접수를 했고 예상치도 않게 2차까지 합격, 본선 무대에 섰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뒤에도 안문숙은 "왜 탤런트가 되고 싶으냐"는 심사위원의 질문에 "저 서울구경 하러 왔거든요"라고 답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또 최종심사에서도 그는 다른 응시자들이 대부분 공주 연기를 선보이는 가운데 혼자 깡패 연기에 도전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결국 안문숙은 약 5000명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미숙 원미경 차화연 등 당대 최고 미인 배우를 배출한 '제4회 미스 롯데'로 선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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