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원순, 유럽출장 취소…“메르스 방역 집중”
입력 2015-06-05 09:34 

박원순 서울 시장이 메르스 방역에 집중하기 위해 유럽 출장을 취소했다.
박원순 시장은 5일 이날 오전 메르스 관련 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예정됐던 유럽 출장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이제 메르스와의 싸움에서 전면에 나선 이상, 신속하고도 단호한 자세, 조치를 취하려 한다. 이건 전쟁 아닌 전쟁”이라며 이 과정에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책임이 우리한테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메르스 감염 의사 A씨(35번 환자)가 확진 판정 전 갔던 행사 참석자들에 대해 자가격리 안내를 마치고 일대일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그러나 참석자 중 248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오전 8시30분부터 시청에서 메르스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간밤에 A씨가 지난달 30일에 갔던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한 1565명 전원에게 전화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248명은 아직 통화 시도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연락이 닿은 총회 참석자들에게 자가격리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며 각 지역 보건소에서도 이날부터 연락이 갈 것이라고 안내했다.
박 시장은 보건 당국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협조체계를 구축해 메르스 퇴치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전날 수도방위사령관, 교육감에게도 이런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에 서울 자치구 부구청장과 보건소장 회의, 11시에 시장과 구청장 연석회의가 열 예정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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