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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3홈런’ 이대호의 뜨거웠던 요코하마 3연전
입력 2015-06-05 06:52  | 수정 2015-06-05 09:15
이대호가 요코하마전 3경기서 3개의 아치를 그리며 뜨거운 시리즈를 보냈다. 이제 도쿄돔으로 이동해 요미우리와의 3연전을 치르게 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교류전 사나이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갔다.
이대호는 지난 4일까지 진행된 요코하마와의 교류전 세 경기서 타율 4할1푼7리 3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가장 뜨거운 3연전을 보냈다.
이번 시리즈서 홈런을 3개나 때려낸 이대호는 교류전 총 4개의 홈런으로 홈런 랭킹 3위에 올랐다. 또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와 함께 퍼시픽리그 홈런 공동 2위에 올라 1위 나카타 쇼(닛폰햄, 18개)를 쫓고 있다. 최근 6경기서 4개의 아치를 그릴 정도로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만큼 더 많은 홈런 생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대호는 2014시즌 교류전 타율 3할7푼으로 이 부문 3위에 랭크돼 교류전 강자 이미지를 굳혔다. 일본 진출 첫 해이던 2012시즌 3할2푼5리로 교류전 타격 6위에 이름을 올렸던 이대호는 2013시즌에도 3할대(0.308) 타율을 유지하며 교류전 강세를 이어왔다.
소프트뱅크는 이제 5일부터 도쿄돔으로 이동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른다.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는 교류전서 이대호의 타격이 끝까지 불을 뿜어낼지도 관심사다.
한편 요미우리 선발로는 지난 3월 시범경기서 왼팔 통증이 생기며 이탈, 올 시즌 아직 등판하지 못했던 ‘에이스 우츠미 테츠야(33)가 마운드에 오른다. 요미우리의 에이스지만 팀 선발진이 원활히 돌아가고 있어 우츠미에게도 보장된 자리는 없다.
일본 언론 역시 우츠미의 빈자리를 전혀 느낄 수 없던 요미우리이기 때문에 복귀전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올 시즌을 장담할 수 없다”고 이 대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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