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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천 시대 열리나?
입력 2007-07-20 19:42  | 수정 2007-07-20 19:42
코스피 지수가 단번에 1980선을 넘어서면서 이제 관심은 2천포인트 돌파 여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거침없는 시장의 힘을 볼 때 2천 돌파를 시간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증시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될 코스피 2천 시대.


이제 불과 17포인트 밖에 남겨두고 있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2천포인트 돌파가 시간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돈의 힘.

하루에 5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식형 펀드 설정 규모는 70조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석현 / 교보증권 연구원
-"국내외 유동성이 좋고 우리나라 주식형펀드 시장에 많은 자금이 유입돼 이런 국내 유동성을 중심으로 한 주가상승이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도 주가 상승의 원동력입니다.

미국 등 전 세계 증시의 사상 최고치 행진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

그러나 걸림돌도 만만찮습니다.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910원대로 급락한 환율과 사상 최고치를 향해 치닫고 있는 국제유가 그리고 주요국들의 긴축, 여기에 과열을 우려하는 정부의 움직임 등도 주가 변동성을 높일 만한 변수입니다.

인터뷰 : 민상일 / 한화증권 연구원
-"주가 조정이 끝났다고 단정지어 말하긴 어렵습니다. 일단 기존에 보였던 것처럼 짧은 조정 후 긴 상승의 구도로 주식시장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전문가들은 2천 포인트 돌파는 가능하지만, 안착 여부는 아직 미지수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수보다는 주가가 그동안 덜 오른 종목 찾기에 나서야 한다며, IT와 자동차, 유통 등 경기소비재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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