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간편결제시스템인 페이나우가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와 무리하게 이벤트를 진행하다 서버가 다운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페이나우는 지난 2일 위메프와 간편결제시스템을 시작한 기념으로 위메프에서 페이나우를 이용해 1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에서 5000원을 즉시 할인해주는 대형 이벤트를 기획했다.
하지만 초기 예상과 달리 서버가 과도하게 몰리면서 이벤트 첫날 서버가 마비됐다. 위메프 가입자는 약 2000만명 정도로 하루 평균 방문자는 200만명이다. 이날 역대 최대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위메프에 기존 업체 대비 순간 30배 이상 사용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폭주했다”며 현재는 복구가 완료돼 정상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5000원을 즉시 할인해주는 대형 이벤트를 기획하면서 일시적인 문제가 있었다”면서 복구가 마무리됐고 이벤트 호응도 좋은 만큼 변경 건 없이 오는 16일까지 LG유플러스와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나우는 액티브엑스나 공인인증서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결제 정보를 등록하고 이후 추가적인 절차 없이 비밀번호만으로 결제를 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통신사에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한데다 3초 정도로 결제 소요 시간이 짧아 온라인커머스 등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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