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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도 파이낸스센터 들어선다
입력 2015-06-03 16:03 
세종파이낸스센터 조감도

세종시에 대형 상업·업무 복합시설인 ‘세종파이낸스센터(SJFC)가 들어선다. 행정에 상업·금융 기능을 덧붙이는 작업의 일환으로 세종시 정부청사 인근 비즈니스와 관광 활성화를 노린 것이다. 센터가 완성되면 국내외 금융회사와 기업들의 세종시 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파이낸스센터(SJFC)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김재덕 세종레드랜드 부사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SJFC는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SFC)와 강남파이낸스센터(GFC), 여의도국제금융센터(IFC) 등을 벤치마킹해 추진하는 대형 상업·업무시설”이라며 세종시 비즈니스업무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빌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JFC는 규모면에서 세종시는 물론 충남권에서 가장 크다. 5일부터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일부를 일반에 분양하는 C49블록은 지하4층~지상6층, 연면적 3만5851㎡(1만863평)로 대형 오피스 기준인 3만㎡를 넘어선다. SJFC 지하1층~지상2층은 상업시설, 지상3층~6층은 오피스 공간으로 제공된다. 추후 분양할 예정인 C48블록(4만5063㎡)과 C52블록(5만2709㎡)까지 합치면 연면적은 13만㎡가 넘는다. 광화문 SFC 연면적 12만㎡보다도 더 큰 규모다. 땅값만 3개 용지가 1000억원, 공사비 3500억원으로 총사업비는 4500억원에 달한다.
김 부사장은 세종시 및 중부권 금융활성화 근간이 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 공간으로 지능형 시설과 다양한 혜택으로 특화된 복합센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자측은 ‘파이낸스센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SJFC를 세종시 금융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정부 기능이 세종시로 대거 이동하면서 국내외 금융회사들의 중장기적 오피스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층 상업시설 분양가는 3.3㎡당 약 3000만원이며 오는 201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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