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건강에 대해 양호한 상태라고 3일 설명했다. 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해 계열사별로 다양한 예방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이날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수요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부사장)은 이전에 브리핑한 것처럼 이건희 회장은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됐으며 지속적으로 재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에 큰 변화 없이 계속 회복중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날 한 언론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병상 사진을 촬영해 보도한 바 있다.
메르스와 관련해서는 각 계열사별로 예방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팀장은 기본적으로 각 계열사별로 대응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으로 정부 방침에 협력해 다양한 예방조치를 검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단은 황농문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를 초빙해 ‘몰입,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이란 주제로 강의를 청취했다. 황 교수는 강의에서 몰입할 줄 아는 것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몰입을 통해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자들의 예를 들어 일반인도 훈련을 통해 몰입하는 요령을 배울 수 있고 이를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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