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홍콩 내 메르스 의심 격리자 86명으로 증가
입력 2015-06-03 06:50  | 수정 2015-06-03 07:10
【 앵커멘트 】
중국과 홍콩에서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돼 있는 한국인은 모두 11명에 이릅니다.
국내보다는 관심이 덜할 수 있을 텐데 이들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현지 보건당국과의 공조가 절실해 보입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출장 중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환자 K 씨가 격리 치료 중인 중국의 한 병원입니다.

지난달 28일 입원 이후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고 있지만, 현재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링윈 / 후이저우시중심인민병원 중환자실 주임
- "환자의 호흡 기능이 떨어지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산소를 공급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홍콩 보건 당국은 K 씨와 밀접 접촉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 86명을 현재 격리 조치하고 있습니다.

한국인도 11명 포함됐습니다.


특히 비행기에서 K 씨 주변에 앉아 격리 대상자로 분리됐던 한국 남성이 재입국한 홍콩에선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콩 보건당국은 서울을 다녀온 여행객을 특별 감시하는 등 방역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중국당국도 공항 입국자들에 대한 체온검사를 강화하고, 각 기관에 구체적인 방역조치를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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