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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가 문제…한현희, 6연승 무산
입력 2015-06-02 20:08 
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2회 초 1사에서 한화 강경학이 1-1 동점인 가운데 1점 홈런을 쳐 점수를 2-1로 벌려 놓았다. 홈런을 허용한 넥센 선발 한현희가 허탈해하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한현희(22)가 피홈런에 울었다.
한현희는 2일 서울 목동구장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3⅓이닝 동안 80구를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하고 조기 교체됐다. 지난달 16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8경기 만에 5이닝 이전 강판이다. 이날 등판 전까지 선발 5연승 중이었던 한현희의 연승도 깨지게 됐다.
이날 한현희는 최고 구속 147km 속구(42개)와 슬라이더(35개) 2개 구종으로 승부했다. 체인지업 3개를 섞었지만 속구와 슬라이더로만 승부한 셈이었다.
결국 시작부터 꼬였다. 한현희는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에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2구째 137km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에 몰렸다. 이후 정근우를 좌익수 뜬공, 이성열을 삼진 처리한 뒤 김태균, 최진행의 연속 안타, 김회성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대타 이종환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허도환을 삼진 처리한 뒤 강경학에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몸쪽 145km 직구를 공략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용규는 1루수 땅볼, 정근우는 2루수 직선타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성열에 중월 솔로홈런 얻어맞았다. 1사 후 최진행에 안타를 맞았으나 김회성을 우익수 뜬공, 권용관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3 동점 상황에서 등판한 4회초. 1사 후 강경학의 안타와 폭투, 이용규의 안타로 2, 3루 위기에 몰렸다. 스나이더의 홈송구를 틈타 이용규가 2루에 들어갔다. 그러자 넥센 벤치는 한현희를 내리고 문성현을 올렸다.
그러나 문성현이 후속타자 정근우에 적시타를 허용, 3루 주자 강경학을 홈에 불러들였다.
한편 4회초까지 넥센이 3-4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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