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양약품,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임상 2상 결과 발표
입력 2015-06-02 18:50 

일양약품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2015 제 56차 대한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라도티닙)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발표를 맡은 김성현 동아대 교수는 임상 2상의 36개월 장기 추적 결과, 슈펙트를 투여한 백혈병 환자의 생존율이 87.6%로 매우 높았다”면서 주요 세포유전학적 반응율도 지속됐고, 심각한 이상약물 반응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번 임상을 통해 슈펙트 복용 후 안전성과 유효성을 재확인했다”면서 특히 기존 여러가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향후 슈펙트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일양제약은 최근 마무리된 슈펙트 임상 3상을 기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1차 치료제 허가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미국혈액학회(ASH)에 슈펙트의 임상 3상 결과를 구두 발표하기로 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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