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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강정호, 4타수 무안타로 침묵...타율 0.281
입력 2015-06-02 13:49  | 수정 2015-06-02 13:56
강정호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28·피츠버그)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81로 떨어졌다. 9회말 수비를 앞두고 조디 머서와 교체됐다.
이날 강정호는 상대 선발 라이언 보겔송을 맞아 세 차례 대결했지만, 2회 2루 땅볼, 4회 우익수 뜬공, 6회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조지 콘토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보겔송은 이날 강정호를 상대로 철저하게 변화구 위주 승부를 했다. 바깥쪽 낮게 들어오는 슬라이더와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들고 나왔다.
강정호는 실투를 노렸지만, 보겔송의 투구는 빈틈이 없었다. 2회와 4회는 슬라이더를 밀어쳤지만 범타에 그쳤고, 6회에는 체인지업을 놓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콘토스의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나가며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는 1회 실책을 기록했다. 1사 2루에서 헌터 펜스의 땅볼을 잘 잡았지만, 송구가 힘이 들어가면서 벗어났다. 1루수 페드로 알바레즈가 뛰어서 잡아내 추가 진루는 막았다. 이 실책으로 선발 게릿 콜의 1회 2실점은 비자책이 됐다.

1회 수비에서 흔들린 강정호는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6회에는 1사 만루에서 2루수 닐 워커와 함께 병살타를 합작했다.
팀은 4-3으로 승리했다. 게릿 콜이 승리투수, 라이언 보겔송이 패전투수, 마크 멜란슨이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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