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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차트] ‘가면’ 첫 회 만에 1위?…이쯤 되면 ‘폭주 기관차’
입력 2015-06-02 12:57 
디자인=이주영
가요에는 음원차트가, 영화에는 박스오피스가 있다. 그렇다면 TV는? 이제는 ‘TV차트가 있다. ‘TV차트는 1주일간의 TV 세상을 수치로 들여다보는 코너.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시청률을 통해 드라마, 예능의 현주소를 분석하고 방송가 트렌드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MBN스타 이다원 기자]

◇ 지난주 시청자들의 선택은?

월화드라마 전쟁의 승자는 MBC ‘화정이었다. 방송 이후 SBS ‘풍문으로 들었소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신경전을 벌였지만 지난주 시청률 10.7%(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로 승기를 잡으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한 것. ‘풍문으로 들었소는 9.9% 기록으로 그 뒤를 이었고 KBS2 ‘후아유-학교2015는 6.95%로 소폭 상승하며 뒷심을 보여줬다.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의 선전도 돋보인 한주였다. 1, 2회 방송 직후 기대에 못 미치는 전개로 혹평을 받았지만 표민수 PD가 투입된 3회부터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더니 4회차에서는 13.5%를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주말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는 여전히 KBS가 강세를 보였다. KBS2 ‘해피선데이가 ‘1박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선전으로 시청률 1위(13.5%)를 지킨 것. 뒤이어 MBC ‘무한도전이 포상휴가 특집에 힘입어 13.1% 시청률로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KBS2 ‘개그콘서트(12.6%) 차지했다.

주말드라마 정상은 KBS2 ‘파랑새의 집(22.75%)이 수성했다. 극 중 김지완(이준혁 분)과 장태수(천호진 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시청률이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한 것. 여기에 장현도(이상엽 분)와 한은수(채수빈 분)의 교제가 강한 반대에 부딪히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외에 MBC ‘여자를 울려(17.25%)와 ‘여왕의 꽃(12.7%) 등 MBC 주말드라마가 나란히 순위에 올랐다.

사진=SBS 제공


◇ ‘가면 방송 첫 주 수목 안방극장 ‘싹쓸이

수목극 전쟁에 다크호스가 나타났다. 수애·주지훈 주연의 ‘가면이 등장과 동시에 시청률 8.35%로 1위에 등극한 것. 게다가 1회(7.5%)보다 2회 방송분에서 무려 1.7%포인트나 상승해 앞으로 흥행 가능성을 충분히 시사했다.

‘가면의 선전은 예견됐던 바였다. 지난 2013년 KBS2 ‘비밀로 놀라운 데뷔 성적을 거뒀던 최호철 작가의 신작이란 점과 수애,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한다는 것이 기대를 높이는 요소였다.

물론 경쟁작으로 스타작가 홍자매의 신작 MBC ‘맨도롱 또똣이 버티고 있다는 게 큰 걸림돌이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가면의 승리. 지난주 ‘맨도롱 또똣은 7.25% 시청률로 그 뒤를 이었고, KBS ‘복면검사는 시청률 5.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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