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와 농협경제지주는 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칼 없는 정육점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수퍼마켓이 농협에서 한우와 돼지고기를 공급받아 냉장 진열장에 진열·판매하는 ‘칼 없는 정육점은 수퍼마켓에 무인정육유통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유통채널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이기수 농협경제지주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칼 없는 정육점은 기존 축산물 유통과정과는 차별되는 신개념 유통채널로써 축산물 유통혁신의 시발점”이라며 수퍼마켓협동조합의 인프라와 농협의 역량을 결집해 축산물 유통단계의 축소와 거래의 투명성을 높여,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갑봉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은 동네 수퍼의 자구노력과 유통기업의 끊임없는 연계와 소통만이 골목상권의 부활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칼 없는 정육점은 올 6월 기준 서울·경기 수도권, 전북, 제주도에 350여개소가 운영 중이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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