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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99, 알고 보니 심현섭·노현태…표절 논란 해명
입력 2015-06-02 08:59  | 수정 2015-06-02 09: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신인가수 99(NINTYNINE)이란 이름으로 지난 1일 데뷔곡 '그녀가 왔다'를 발표한 이들이 개그맨 심현섭과 '거리의 시인' 노현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래 '그녀가 왔다'가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두 사람의 정체가 밝혀졌다. 두 노래의 인트로 부분이 거의 비슷하다는 평이었다.
99 측 관계자는 "'바다의 왕자'를 쓴 이주호 작곡가로부터 인트로를 선물 받았다. 여름이 되면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 원작자의 동의를 받은 것"이라고 2일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노래의 주인공은 심현섭과 노현태다. 이들은 연예인 야구단을 통해 처음 만나 우정이 돈독하다. 음악을 사랑한다는 또 다른 공통점도 있어 이번에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팀명 99(NINTYNINE)은 두 사람이 전성기를 맞았던 1999년의 영광을 재연하겠단 의지다. ‘그녀가 왔다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자 하는 그들의 바람인 셈이다.
‘그녀가 왔다는 영화 ‘복면달호의 주제가 ‘이차선다리 작곡가 김민진의 곡이다. ‘이차선다리의 록 버전이 떠오를 만큼 경쾌하고 신 나는 댄스곡. 이 노래는 공식 발매되기 전 벌써 몇몇 국내 프로야구단 응원가로 사용되고 있어 야구 팬들에게는 더욱 친숙하게 다가섰다.
앞서 해당 곡 뮤직비디오에는 다수 스포츠·연예 스타들이 출연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배우 정보석, 송창의, 이종원, 강성진을 비롯해 오렌지 캬라멜 리지, 치어리더 박기량, 전 프로야구선수 양준혁, 펜싱선수 남현희, 걸그룹 베스티, 노라조 조빈, 가수 레이디제인, 전 프로레슬링선수 심권호, 스포츠해설가 조용준, 가수 하이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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