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초등생 음성 판정 '장염 치료 받아'…메르스 격리자는 682명으로 급증

평택 초등생 음성 판정 '장염 치료 받아'…메르스 격리자는 682명으로 급증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됐던 경기도 평택 A초등학교 학생이 검사 결과 감염 환자가 아니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1일 경기도 교육청은 기자단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도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학생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학생은 보건복지부가 분류한 의심환자는 아니었으며 학부모 요청에 따라 등교하지 않고 있다가 이날 보건 당국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청은 "일부 언론에서 도내 의심학생이 발견됐으며 해당 학생이 다니는 학교에 대해 휴교령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도내 한 초등학교 여학생 학부모가 지난달 29일 학교를 통해 '자녀가 지난달 메르스 첫 번째 환자가 입원한 같은 B 병원 다른 병동에 13∼19일 입원했다'며 검사를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학생에 대해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전한 교육청은 "해당 학생은 메르스 의심환자가 아니라 유사증상을 보이고 있을 뿐"이라며 "장염 때문에 B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고 있고 메르스 환자도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메르스 격리자는 682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최초의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후 유사한 증세를 앓아온 환자는 숨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