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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구조조정…'젊은피'로 월드컵 도전
입력 2015-06-01 19:40  | 수정 2015-06-01 21:04
【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이 오는 16일 미얀마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갈 선수들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37세 이동국이 빠졌는데요.
전광열 기자가 그 이유를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환상적인 바이시클킥과 헤딩골의 정석을 뽐냈던 이동국.

눈부신 활약에도 슈틸리케호에 뽑히지 못했습니다.

러시아월드컵이 열리는 3년 뒤 마흔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슈틸리케 / 축구대표팀 감독
- "미래를 염두에 두고 좀 더 젊은 선수를 뽑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올 시즌 K리그에서 득점 2위, 도움 1위인 32세 염기훈을 뽑으면서도 '젊은 대표팀'을 원하는 속마음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슈틸리케 / 축구대표팀 감독
- "대표팀 명단을 정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게 나이가 많은 염기훈의 발탁 여부였습니다."

구자철·박주호 등의 기초군사훈련, 기성용·김영권 등의 부상으로 핵심선수 9명을 빼고 대표팀을 꾸려야 했던 상황.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구성이 쉽지 않았음에도 23명 중 19명을 강수일 등 20대 선수로 채우며 러시아월드컵까지 뛸 수 있는 젊은 대표팀을 출범시켰습니다.

오는 8일 소집되는 대표팀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UAE와 평가전을 치르고 16일 미얀마전으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도전을 시작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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