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무안타' 강정호 '불꺼진 방방이'…팀은 완패

'4타수 무안타' 강정호 '불꺼진 방방이'…팀은 완패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한국프로야구 출신 1호 야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강정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습니다.

2회말 1사 첫 타석에서 강정호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강정호는 4회초 2사 1루에서 바깥쪽 낮은 공을 잡아당겨 느리게 굴러가는 내야 땅볼을 만들었지만 샌디에이고 유격수가 쇄도하며 타구를 처리해 1루에서 아웃됐습니다.

6회초에는 2사 2루 득점권을 맞았으나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오드리사메르 데스페뉴의 초구를 밀어친 공이 우익수 직선타가 되고 말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정호는 8회초 2사 1루에서 2루수 뜬공으로 마지막 타격을 마쳤습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302에서 0.291(110타수 32안타)로 떨어져 지난달 17일 이후 다시 2할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날 데스페뉴는 피츠버그 타선을 8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혔습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제프 로크는 4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고 팀은 1-7로 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