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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불구속 기소, 피해자 말 들어보니? "백재현 만취 아냐…일행 있었다"
입력 2015-06-01 15:07  | 수정 2015-06-01 15:08
백재현 불구속 기소/사진=SBS
백재현 불구속 기소, 피해자 말 들어보니? "백재현 만취 아냐…일행 있었다"

개그맨 출신 공연 연출자 백재현씨가 사우나에서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김덕길 부장검사)는 준강제추행 혐의로 백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달 17일 새벽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한 사우나 수면실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남성 이모씨를 추행하는 등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개그맨 백재현에게 성추행을 당한 당사자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달 20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동성 성추행혐의로 입건된 백재현의 남성 성추행 사건 전말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제작진은 백재현의 남성 성추행 사건을 담당한 경찰 관계자를 직접 만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는 강제 추행이다"라면서 "추행을 당한 사람이 직접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재현은 경찰 조사에서 성추행 사건 이후 제기된 성적 취향 의혹에 대해 "술에 취해 실수한 것일 뿐 성적 취향과는 관계없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사우나 직원은 "만취하신 분들은 못 들어온다. 일행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 혜화경찰서는 사우나에서 20대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백재현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백재현은 지난달 17일 오전 3시께 서울 종로구 명륜동 한 사우나 수면실에서 자고 있던 남성에게 다가가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는 등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백재현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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